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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6

세 사람이 하루 정도 걸릴 일을 빠르게 끝냈다. 이 덕분에 웨이정룽의 아버지 웨이밍은 무척 기뻐하셨고, 중간에 담배를 사러 달려가 푸롱왕 두 보루를 사와서 모두에게 나눠주셨다. 어르신의 성의를 무시할 수 없어서 우리도 한 사람당 두 갑씩 받았더니, 웨이 아저씨는 더욱 환하게 웃으셨다.

아무래도 오늘은 이사 축하일이니까.

웨이 아저씨는 체면을 아는 분이라 좋은 담배 두 보루 정도는 충분히 살 수 있는 분이었다. 일을 마치자마자 웨이 아저씨는 꼭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하셨다. 우리는 처음에 사양하려 했지만, 오늘 온 목적이 웨이정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