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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

나도 주의 깊게 살펴보니 눈이 번쩍 뜨였다. 하얀 모피를 입은 미녀가 우리 앞에 나타났다. 한 마디로 아름답다, 두 마디로 매우 아름답다, 세 마디로 초절정 미녀다.

우아하고 화려하며, 요염하고 매혹적이고, '경국경성(傾國傾城)'이란 표현을 그녀에게 쓴다 해도 전혀 과장이 아니었다.

게다가 보면 볼수록 내 마음속에서는 왠지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정말 아름다웠다. 스물 몇 살에서 삼십 살이 채 안 되어 보이는 나이, 168cm 정도의 키, 고급스러운 푹신한 모피는 그녀의 고고한 기품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외모든 분위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