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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6

차를 운전하면서도 손가락만으로 샤칭을 절정으로 보낼 수 있다는 그 감각은 정말 대단했다. 믿기 힘들 정도로 미친 듯한 쾌감이었다.

맞아, 지금 나는 완전히 미쳐버린 것 같다.

송연위 때문에, 비형과 이 샤칭 사이의 복잡한 관계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황당하게 느껴지면서도, 샤칭에게서 일종의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샤칭이 높은 곳에 있다고 느낄수록, 나는 그녀를 더욱 비참하게 짓밟고 싶어졌다.

그렇게 해야만 내 마음속에 있는 기형적이고 변태적인 쾌감이 자극되는 것 같았다.

그럴 때만이 진정한 남자로서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