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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5

하청?

내가 이런 상황에서 그녀를 만날 줄은 몰랐다. 그녀는 막 외출했다가 고속철도역에서 나오는 것처럼 보였다. 내가 뒤돌아봤을 때, 그녀의 눈빛은 의미심장했다.

젠장...

어떻게 그녀를 만나게 된 거지?

그럼 그녀가 방금 나와 소연이 여기서 이별 키스하는 걸 본 건가?

정말, 좀 어색하네. 결국 나와 하청은 그날 밤 발코니에서 정신없이 뜨거운 시간을 보냈으니까, 자연스럽게 우리 사이에는 아직 애매한 관계가 존재한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장양 씨는 정말 대단하네요. 소 가문의 자매 둘 다 손에 넣었네요, 하하하하. 그날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