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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2

아이고.

이렇게 한 순간에, 내 영혼이 빠져나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 언젠가 내가 소매라는 미인을 이렇게 안게 될 줄은. 그녀의 향기롭고 부드러운 몸을 안고 있으니... 그래서 나는 순간 온몸이 경직되어 손발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더라.

여자의 몸이란 게 그렇다. 친밀한 관계가 아닐 때는 어떤 신체 접촉도 묘하게 애매해 보이는 법이다.

지금 내 기분이 딱 그렇다.

소매는 방금 춤을 추느라 지쳤는지 턱을 내 어깨에 기대고 있었다. 그녀에게서 나는 은은한 향기가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