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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3

"씨발, 이게 누구야?"

나는 정말로 깜짝 놀라서 거의 펄쩍 뛸 뻔했다.

이건 거울이다, 맞아 거울이야!

그렇다면, 지금 거울 속에 있는 이 키 크고 잘생긴 남자가 바로 나라고? 믿을 수 없어서 눈을 비볐다. 단정한 정장 한 벌, 검은 가죽 구두, 늠름한 체격, 윤기가 흐르고 정신 나게 생긴 검은 머리카락, 그리고 무슨 물건인지 모를 것으로 잔뜩 발라놓은 하얀 피부.

완벽한 미남이 내 앞에 나타났다.

이런 모습은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거잖아, 그것도 드라마 속 부잣집 도련님 같은 모습이라고.

역시 사람들 말이 맞았어, 사람은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