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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2

순간, 나는 이 쉬랑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성공했는지 알 것 같았다.

첫째, 뻔뻔함.

둘째, 역시 뻔뻔함.

보통 처음 만난 사람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남의 일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가 어디 있겠어? 그런데 이 사람은 물어봤고, 게다가 기대에 찬 얼굴로 '진심' 어린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봤다. 마치 우리가 아주 친한 사이인 것처럼 굴었다.

나는 순간 민망함이 폭발할 뻔했다고.

이렇게 뻔뻔한 사람이 또 있을까? 하지만 이런 사람이 정말로 눈앞에 나타나서 어깨동무를 하고 웃으면서 쳐다보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할 수 있겠어?

믿을 만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