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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4

두 사람은 이곳에 익숙한 듯했다. 그렇지 않으면 대놓고 소매를 납치하려 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곳은 그리 번화한 지역이 아니라서 가게 앞에는 차를 세울 수 있는 빈터가 있었다. 랜드로버 한 대가 거기 서 있었고, 문을 나서자마자 미남이 총총거리며 달려가 차 문을 열었다. 이때 량 형은 화려하게 차려입은 소매를 안고 있었는데, 그녀의 몸을 얼마나 더듬었는지 모를 정도였다. 간혹 이를 본 사람들도 감히 뭐라 말하지 못했다.

"아, 씨발, 정말 부드럽네, 하하하하..."

량 형은 그녀를 끌어당기며 음흉하게 웃었다.

이런, 랜드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