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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3

어둠 속에서 나는 한 줄기의 빛도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바닥에 앉아 있는데, 이 작은 어두운 방은 내가 손가락을 뻗어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캄캄했다. 이런 어둠이 사람을 가장 절망스럽게 만든다.

이제 세 사람의 뚜렷한 숨소리만 남았고, 그 소리는 들쭉날쭉했다. 마치 어두운 밤 하수구에서 흐르는 원활하지 못한 소리 같았다. 그 소리가 세 사람의 가슴을 짓눌러 숨조차 쉬기 힘들게 했다.

졌어...

이번에 우리는 완전히 패배했다.

오늘 밤, 모두가 목숨을 걸고 싸웠지만 우리는 그래도 졌다. 원래는 우리의 승리의 열매여야 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