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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

쓰레기 같은 녀석이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목을 움츠리며 말했다. "양 형, 이번에 담임 선생님이 정말 당신을 엄청 보호해주셨어요.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위협하지 않았다면, 장펑이 오늘도 절대 당신을 놓아주지 않았을 거예요."

나는 "씨발"이라고 욕을 내뱉었다. 장펑 그 새끼, 내가 반드시 그를 죽여버릴 거야.

하지만 갑자기 담임 선생님께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방금 쓰레기 녀석이 생생하게 말해준 상황이 머릿속에 확 그려졌다. 한 여자가 그런 상황에서 나를 구해준 것은 정말 쉽지 않았을 텐데. 그런데 내가 방금 그렇게 말했다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