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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1

고개를 끄덕였다. "사백만, 남은 사백만은 우리가 일단 가지고 있자. 이 업소도 계속 운영해야 하고, 처리할 일도 잔뜩 있으니까."

"좀 많은데요..."

이 말을 듣자마자 이뢰가 벌떡 일어나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의 속내를 알 수 있었다. 그의 형제들은 사실 그를 따라다니다가 오늘날 이렇게 떠돌이 신세가 된 것이었다. 이런 위로금 같은 일은 원래 그가 해야 하는 일이었다. 내가 이런 일을 하면, 그 정이 정말 너무 무거워진다는 뜻이었다.

나도 일어나서 이뢰의 어깨를 툭툭 치며 웃으며 말했다. "앞으로 우리는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