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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

"이뢰?"

죽어도 상상하지 못했어. 이 순간 내 앞에 나타난 사람이 이뢰라니!

이뢰가 풀려난 거야?

그래도 시간을 계산해보면 그럴 때가 됐지. 이뢰는 당시 형사 구류 상태였고, 상황이 좀 심각했지만 한 달을 넘기진 않을 테니까.

이뢰는 대머리로 삭발을 했는데, 그게 오히려 그만의 독특한 멋이 있어 보였다. 그는 나를 보며 하하 웃으며 말했다. "장양은 역시 장양이군. 혼자서 열다섯 명을 상대하고 다섯 명을 쓰러뜨리다니! 나 이뢰도 인정할 수밖에 없어!"

"나는..."

쓴웃음이 나왔다.

예전 학교에 있을 때, 난 이뢰를 쓰러뜨리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