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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90

이 때 임진이 그녀에게 한마디 던졌다. "판제, 그날 나랑 야식 먹으러 가기로 했었잖아?"

"네?" 여자애는 임진이 그런 말을 할 줄 몰랐다. 임진이 이렇게 말하자, 그녀는 임진과 위챗에서 나눴던 대화들이 생각났다.

판제는 이 공장의 품질검사원으로, 겨우 스물두세 살이고, 남자친구가 없었다.

일반 직원들은 그녀와 접촉할 기회가 없고, 임진 같은 관리자급만 그녀의 위챗을 갖고 있었다. 사실 그녀는 임진이 자신에게 좋지 않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계속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날 밤 외로웠던 건지 뭔지, 임진과 대담한 대화를 나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