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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0

뱀형은 그가 의심하는 모습을 보고 말했다. "천진만확이야, 너도 장 사장님 이름 들어봤지? 나를 따르면 틀림없이 출세할 수 있어."

"좋아, 그럼 이번엔 믿어볼게." 이구자가 말했다.

하지만 이때 뱀형은 잠시 멈추더니 말했다. "개형, 이제 네가 나를 따르기로 했으니 서열을 헷갈리면 안 돼. 서열로 따지면 넌 날 형이라고 불러야 해!"

"그럼 형이라고 부르면 되지." 이구자가 말했다.

그는 알고 있었다. 뱀형은 분명 자신이 싸움을 잘한다는 걸 두려워하고 있었고, 자신을 통제할 수 없을까 봐 미리 이구자에게 규칙을 세운 것이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