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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3

말하면서, 장밍은 점점 선멍시를 벽 구석으로 몰아붙였다.

선멍시는 사실 속으로는 은근히 야한 여자였는데, 장밍에게 벽 구석으로 몰렸을 때, 그녀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입에서는 거친 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도 장밍에게 위협하듯 말했다.

"너, 너 더 가까이 오면 사람 부를 거야."

"불러봐! 이 화장실에 있던 유일한 두 사람은 이미 나갔어." 장밍이 말했다. 사실 장밍이 선멍시의 문을 밀어 열었을 때, 그 남녀는 이미 겁에 질려 있었다.

지금쯤 바지를 추켜올리며 밖으로 달아났을 것이다.

그들이 밖으로 나가는 발소리를 장밍은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