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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2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간지러운 느낌이 들었다.

만약 문 밖에 있는 사람이 잘생긴 남자라면, 자신은 큰 횡재를 한 것 아닌가?

소설을 쓰는 사람들은 온갖 상상을 좋아하는 법. 어차피 법치사회니까 심몽시가 문을 열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라면 큰 소리로 소리칠 수 있을 테고.

하지만 만약 자신이 좋아하는 타입이라면, 뭔가 일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심몽시는 팬티를 올리고 문을 살짝 열어봤는데, 보이는 사람에 너무 놀라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다.

"너?" 심몽시가 문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장밍인 것을 확인하고는 놀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