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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1

하지만 귀를 문에 바짝 대보니, 장밍은 상황을 알아차렸다.

션몽시는 안에서 화장실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작은 소리로 교성을 내고 있었다. 장밍은 듣자마자 그녀가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았다.

평소에는 자신을 빙청옥결하게 꾸미더니, 역시 여우 같은 년이잖아?

물론, 여자애들이 그런 소리를 듣고 참지 못하는 것도 정상적인 일이지만, 장밍과 션몽시는 계속 원수 사이였으니까!

이런 상황에서 장밍이 복수할 기회를 놓칠 리가 있겠는가?

사실 호텔 화장실 문은 닫아도 꽤 넓은 틈이 있었다. 장밍이 몸을 낮춰 들여다보니, 과연 션몽시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