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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0

소윤은 마음 속의 이런 생각이 누군가에게 말하거나 발산하지 않으면 불편하다고 항상 느꼈다.

강박증 환자인 그녀는 지금 극도로 우울했지만, 방금 량제에게 훈계를 받은 터라 다시 량제에게 휴가를 요청할 용기가 없었다.

그저 자리에서 다리를 꼬고 휴대폰을 가지고 놀 수밖에 없었다.

소윤은 무슨 일이든 발산하지 못할 때면 이런 식이었다. 마음이 간질간질할 때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주의를 돌리곤 했다.

다리를 꼬는 것은 그녀만의 방법 중 하나였다.

다리를 꼬고 있으면 스스로 매우 편안함을 느끼고, 다른 일들을 잊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