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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0

양결이 장명에게 교태를 부리며 말한 뒤 룸을 빠져나갔다.

장명은 양결이 무슨 수를 쓰는 건지 몰랐지만, 시간을 확인해보니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냥 따라 나갔다. 그러나 곧 자신이 속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가 양결의 뒤를 따라가면서 보니, 양결이 일부러 자신을 향해 풍만한 몸매와 허리를 흔들며 걷고 있었기 때문이다.

양결은 예전과는 달라졌다. 일중학교에 처음 실습 나왔을 때보다 더 성숙해졌고, 몸매도 더 풍만해져서 그 탐스러운 볼륨감이 더욱 유혹적이었다.

장명은 그녀의 뒤를 따라가며 상상을 멈출 수가 없었다.

'양결은 이 기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