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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

"이게... 보호비를 요구하는 건가요?" 내가 물었다.

준 형이 무력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보고 나는 다시 말했다. "우리도 장사하는 사람들인데, 그들이 보호비를 원한다면 그냥 주는 게 어떨까요? 재물로 재앙을 면한다고 생각하면 돼요. 그들과 얽히게 되면 결국 손해 보는 건 우리 밀크티 가게잖아요!"

내 말을 들은 준 형의 표정이 더욱 어두워졌다. 잠시 침묵한 후에야 그가 말을 이었다. "무슨 소리야, 하... 이렇게 말해볼게. 너 그들이 요구하는 보호비가 얼마인지 알아? 천만 원이야! 그것도 매년 천만 원씩! 우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