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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2

나는 몇 걸음으로 지하실 방으로 달려들어가, 한 발로 임봉의 사촌 여동생 위에 엎드려 있던 주화를 걷어찼다.

주화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바지를 올리며 옷을 집어들고 놀라서 사방으로 도망치려 했지만, 임봉에게 막혔다.

"이 개자식! 내 여동생까지 괴롭힐 수 있다고 생각해? 부잣집 자식이라고 뭐? 부잣집 자식이라고 남을 괴롭혀도 된다고?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설치는 거야!" 임봉은 화가 나서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

"오빠..."

임봉의 사촌 여동생은 임봉의 목소리를 듣고서야 오빠가 자신을 구하러 왔다는 것을 알아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