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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2

"꺼져!"라고 큰 소리로 외치자, 가슴속에 쌓인 분노와 괴로움이 한꺼번에 폭발했다.

진한 화장을 한 창녀와 그 남자는 내 고함 소리에 깜짝 놀라 서로 눈빛을 교환하더니, 당황해서 방 밖으로 도망쳤고,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젠장, 오늘 정말 운이 없군. 이곤이라는 역겨운 파리를 만난 것도 모자라, 호텔에 묵는데 '선인잡'까지 당하다니. 내 운이 너무 좋은 거 아냐?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이지 화가 겹치고 복은 오지 않는다더니. 방문을 다시 잠그고, 원래는 샤워를 하려고 했는데 몸이 너무 피곤해서 움직이기 싫었다. 결국 샤워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