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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1

한쪽에서 구윤의 표정이 좋지 않아 보였지만, 나는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다. 내 눈에는 오직 샤오샤오의 예쁜 얼굴만 담겨 있었다. 그녀의 볼에는 소녀처럼 붉은 홍조가 피어올랐고, 반짝이는 큰 눈동자에는 흔들림 없는 결연함이 담겨 있었다.

나는 그녀의 용기를 느꼈지만, 그 용기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없었다.

"샤오샤오..."

내 눈앞에는 이모의 우아한 몸매와 그녀의 모든 표정이 수없이 스쳐 지나갔다. 그녀의 모든 움직임이 내 마음을 흔들었다. 하지만 지금 결연한 표정의 샤오샤오 앞에서 나는 이유 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