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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9

오늘 이모를 찾아갔다가 그녀가 이사했다는 걸 알게 됐어. 계속 걱정이 됐어. 무슨 일이 생겼을까봐, 아니면 정말로 나와 헤어지기로 마음을 굳혔을까봐.

그런데 갑자기 전화가 왔는데, 평소와는 너무 다른 어조였어. 나를 차갑게 대하던 모습도 아니고, 예전에 우리 관계가 친밀했을 때의 모습도 아니었어. 이 느낌이 정말 이상했어.

"밖에 있어요, 이모. 무슨 일이에요? 오늘 이모 찾아갔는데 이사하셨더라고요. 무슨 일 있으신 거예요?" 나는 전화기에 대고 외쳤다.

진디에는 내가 이모의 전화를 받은 후 격렬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더니,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