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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5

"내 자신을 망치고 말겠어..."

술을 좀 많이 마신 탓인지 머릿속이 어질어질했다. 말조차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샤오산이 나에게 하는 말은 꽤 명확하게 들렸다. 쓴웃음을 지으며 나는 말을 더듬거리며 대답했다.

이런 충격적인 상황에서 누가 활짝 웃을 수 있겠는가.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래서 샤오산을 불러 함께 술을 마시자고 한 것이다.

"이런 일들은 다 지나가게 되어 있어. 하지만 삶은 계속 이어져야 하는 거잖아. 넌 이렇게 해서 어떻게 사람들이 안심할 수 있겠어? 네 자신을 위해 생각하지 않더라도, 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