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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9

다음 날 아침, 햇살이 내 침실로 비춰들었다. 진나비는 내 품에서 달콤하게 자고 있었다. 나는 손을 들어 햇빛을 가리고, 눈이 주변 빛에 적응한 후에야 침대에서 내려와 커튼을 쳤다. 진나비는 내 움직임에 이미 깨어난 듯했다.

침대 가장자리에 누워 한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미소를 띤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내 모습을 살펴봤는데, 온몸이 알몸인 것 외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나는 진나비의 시선을 단순히 감상으로만 받아들였다.

몇 걸음 걸어 다시 침대로 돌아왔다. 이불은 여전히 따뜻했다. 진나비를 살펴보니 그녀도 마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