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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

사실 저는 예전에 담배를 피워본 적이 있어요. 몰래 피웠지만, 중독되진 않았어요. 그래서 담배라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 사실 그냥 있으나 없으나 한 것이었죠.

담배를 피울 수도 있고, 안 피울 수도 있고, 결국 피울지 말지는 완전히 기분에 달려 있었어요.

기분이 좋을 때는 몇 개비 정도 피우면 꽤 기분이 좋았고,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아예 안 피우기도 했어요. 이건 저에게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죠.

하지만 담배를 피우든 안 피우든, 저에게는 사실 큰 의미가 없었어요. 다만 지금은 왕 사장님이 담배를 피우라고 하시니 한 개비는 피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