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파

챕터 22

그녀는 나를 겁줄 수는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정말로 그렇게 한다면, 그건 범죄행위나 다름없어. 고의적인 상해죄가 될 테니까.

나는 침착하게 그 바늘이 내 눈동자에 점점 다가오는 것을 지켜봤다. 결국, 나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칭닝 누나, 뭐 하시는 거예요?"

칭닝은 황급히 은침을 거두며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네가 진짜 눈이 안 보이는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야. 이제 보니 정말 눈이 안 보이는구나."

칭닝의 말을 듣고 나는 살짝 웃으며 대답했다.

"제 눈은 보이지 않아도, 마음의 눈은 멀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