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챕터 2
어느새, 조용한 방을 바라보며 나는 당황했다. 혼자 살아가는 것을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다. 만약 아버지가 가시고, 메이 누나마저 나를 돌보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까?
끼익...
내가 마음이 어지러울 때, 방문이 열렸다. 메이 누나가 문간에 서 있었다. 그녀는 검은색 시스루 롱드레스를 입고 하이힐을 신고 있었는데, 극도로 섹시해 보였다.
나는 멍하니 그녀를 바라봤고, 그녀는 한숨을 깊게 내쉬더니 다가와서 살며시 내 몸을 감싸 안았다. 나는 그녀의 품에 파묻혔고, 유혹적인 체향이 온몸을 감쌌다.
"류양아, 네 엄마는 일찍 돌아가셨고, 네 아빠는... 아빠는 이렇게 됐으니... 이제부터는 메이 누나가 너를 돌볼게."
메이 누나의 포옹과 따뜻한 말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느꼈다. 나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응"하고 대답했다.
메이 누나는 한숨을 쉬며 나를 더 꽉 안아주었다. 그녀의 부드러운 곳에 머리를 기대고, 그녀의 몸에서 나는 유혹적인 향기를 맡으며, 전에 없던 유혹을 느꼈다. 작은 류양이 저절로 일어서서 나를 무척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메이 누나도 작은 류양의 변화를 눈치챈 듯했다. 그녀는 살짝 나를 놓아주며 내 아래쪽을 바라봤다. 살짝 눈썹을 찌푸리면서도 약간의 호기심이 묻어 있었다.
순간 얼굴이 빨개졌지만, 나는 모른 척하며 말했다. "누나, 왜요?"
메이 누나는 급히 "아, 아니야"라고 말하며, "내가 네 물건들 좀 정리해 줄게. 이제부터는 누나 방에서 자는 거야."라고 말했다.
말을 마치자마자 메이 누나는 내 옷장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나는 침대에 앉아 메이 누나의 드러난 피부 하나하나에 시선을 고정했다. 내게 있어 메이 누나는 마치 선녀 같았다. 그저 그녀의 길고 아름다운 다리만 바라봐도 참기 힘든 느낌이 들었다.
금세 그녀는 내 물건들을 정리해 꾸러미를 만들고 나를 데리고 떠나려 할 때, 갑자기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네가 입고 있는 이 옷, 얼마나 오래 입었니?"
나는 어렴풋이 생각해 보니 정말 오래된 것 같았다.
메이 누나는 내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다가와 내 윗옷을 벗겨 주었고, 이어서 바지도 벗겨 주었다.
내가 속옷 하나만 입고 메이 누나 앞에 서 있을 때, 얼굴이 붉어졌다. 메이 누나는 자연스럽게, 무의식적으로 이미 더러워진 내 속옷까지 벗기려다가 멈췄다. 내가 이미 자랐다는 것을 깨달은 듯, 더 이상 행동하지 않았다.
그녀는 나를 바라보며 잠시 망설이다가 말했다. "이건... 네가 직접 벗어. 새 것은 침대 위에 놓았으니 스스로 입어."
나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고, 메이 누나는 밖으로 나갔다.
이미 더러워진 속옷을 벗고, 나는 침대 위를 더듬어 새 속옷을 찾으려 했다. 바로 그때, 메이 누나가 돌아왔다. 그녀는 먼저 문간에 서서 잠시 멍해졌다. 물러서야 할지 망설이는 듯했지만, 결국 떠나지 않고 그냥 문간에 서 있었다. 마치 내가 입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나는 소리를 들은 척하며 말했다. "누나, 거기 있어요?"
"다 입었어?" 메이 누나가 급히 물었다.
나는 서둘러 속옷을 입고 말했다. "다 입었어요, 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