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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

"분홍색이요." 내가 말했다.

왕 사장은 잠시 멍해졌다가 물었다. "왜요?"

나는 살짝 웃으며 대답했다. "검은색은 만지면 입자감이 있는데, 분홍색은 매우 부드럽거든요. 그래서 이건 분홍색일 거예요."

왕 사장은 매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요염하게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고는 내 손을 잡아 침대 위를 더듬게 했다.

"어떤 장난감으로 나를 즐겁게 해줄 거니?" 왕 사장이 요염한 표정으로 물었다.

나는 살짝 웃으며 수많은 장난감들을 둘러보다가 결국 작은 채찍을 선택했다.

"왕 사장님, 이거 좋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