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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

허이톈과 안런제의 의도적인 계획 때문에, 쉬옌환은 결국 안이즈 옆에 앉게 되었다. 사실 그녀는 원래 안란 옆에 앉고 싶었다.

하지만 그들 둘이 너무 열정적으로 권하는 바람에, 쉬옌환은 어쩔 수 없이 이를 악물고 그의 옆에 앉았다. 어차피 옆에 앉아서 밥 먹는다고 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니까.

"자, 자, 우리 세 식구에게 건배! 오랜만에 함께하는 자리잖아."

쉬옌환은 술을 마실 수 없어서 음료로 대신했고, 잔이 부딪히며 맑은 소리가 났다.

그녀는 입술만 살짝 적시고 잔을 내려놓았다. 한 손은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는데, 안이즈와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