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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

한 달이라는 시간은 길다고 하기엔 길지 않고, 짧다고 하기엔 짧지 않아서 눈 깜짝할 사이에 영국 여행이 마무리되려 하고 있었다. 영국에서의 생활은 매일매일이 즐거웠고, 원래는 한 페이지뿐이던 스케치북이 어느새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페이지로 늘어나고 있었다.

매일의 생활이 매우 충실했다. 가끔 구진천과 장난치고 농담도 주고받으며, 영국에서의 한 달 동안 쉬옌환은 자신과 그의 감정이 더욱 달콤해졌음을 발견했다. 때로는 실수로 그를 화나게 했는데, 분명히 자신을 무시하겠다고 했으면서도 한 시간도 안 되어 달래러 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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