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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

안란은 구윤범의 귀를 잡아당기며 주변에 사람이 있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따져 물었다. "어디 내 몸매가 어떻게 안 좋다는 건지 말해봐?"

구윤범은 아파서 아우성치다가 힘껏 귀를 빼내고는 강리연의 뒤로 숨어 그녀를 가리키며 말했다. "좀 부드럽게 할 수 없어? 너 어디가 여자 같아? 왜 그렇게 성질이 급해?"

마치 폭약을 먹은 것처럼 조금만 건드려도 폭발하는 성격이라니.

"내가 어디가 여자답지 않다고? 잠깐, 화제 돌리지 마."

강리연은 불쌍하게 두 사람 사이에 서서 방패 역할을 했다. 어깨의 옷은 구겨지고 몸은 뒤로 끌려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