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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

문가에 도착해 허옌환을 보자 자신의 기세를 거두었다. 그녀의 홍조 띤 얼굴을 보며 가슴을 펴고 앞으로 나아가며 시선이 그녀의 몸을 훑었다.

"괜찮아?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 문 닫는 소리도 크고, 혹시 열이 난 거 아니야?"

안란은 손을 허옌환의 이마에 대고 체온을 확인했다. 정상인데! 그런데 왜 뺨이 이렇게 뜨거운 거지?

열병 얘기가 나오자 허옌환은 화가 났다. 어제 비를 맞았는데도 오늘 아무 일도 없다니, 혹시 체질이 갑자기 좋아진 걸까?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다. 어차피 이제 구의사를 손에 넣었으니, 아프고 안 아프고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