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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

허안환과 안란은 교실로 돌아가, 책상 밑에서 보조 배터리를 찾아 가방에 넣고 안란의 손을 잡아 그림실로 돌아갔다.

그림실 안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아마도 월초라 다들 놀고 있어서 아직 그림 그릴 준비를 하지 않은 것 같았다.

허안환과 안란의 사물함은 바로 옆에 있었다. 두 사람은 함께 사물함에서 물감 상자와 붓, 수건, 접이식 물통을 꺼냈다.

"다 됐어? 같이 물 뜨러 가자." 허안환이 안란을 기다리며 말했다. 안란은 아직 자기 물건을 찾고 있었다.

"응, 됐어." 안란이 물통을 꺼내며 허안환과 나란히 화장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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