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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

허얀환이 기숙사로 돌아왔을 때, 안란은 그녀를 한 번 쳐다보고는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 "이제야 돌아올 생각이 들었어? 뭐 먹고 다닌 거야?"

허얀환은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비위를 맞추려고 안란 옆에 앉으며 말했다. "불고기 비빔밥 먹었어. 거기 진짜 맛있더라고. 다음에 너랑 같이 가서 먹어볼까?"

"흥! 그만해. 너 어떤 사람인지 내가 모를 줄 알아? 금붕어 기억력이네." 안란은 분명히 이런 꼬드김에 넘어가지 않았다.

"아이고! 화내지 마. 내가 잘못했어, 이제 됐지?" 허얀환은 고개를 푹 숙였다.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