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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2

저녁 식사 시간이 금방 다가왔다. 허연환은 구진천의 옆에 앉았고, 구진천은 한 입 한 입 그녀에게 밥을 먹여주었다. 마치 허연환을 완전히 응석받이로 만드는 분위기였다. 밥을 먹는 것조차 직접 먹여줘야 했으니까.

허연환은 몇 번이나 손을 뻗어 젓가락을 가져오려고 했지만, 구진천이 팔을 살짝 뻗기만 해도 그의 손에 있는 젓가락을 가져올 수 없었다.

결국 젓가락을 가져오려는 생각을 포기하고 그가 한 입 한 입 먹여주는 대로 받아먹었다. 그가 먹여주는 음식은 뭐든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구진천은 그녀에게 밥을 한 그릇 조금 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