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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7

허옌환은 마음이 울적한 채 막 요리를 하려고 할 때, 문밖에서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즉시 쳐다보며 마음속으로 구진천이 돌아왔다고 생각하며 재빨리 달려가 문을 열었다. 하지만... 문 앞에 서 있는 사람을 보자 얼굴에 띄웠던 미소가 굳어버렸다.

"그게 무슨 표정이야? 날 보고 실망했어?"

안란이 히히 웃으며 그녀 옆으로 달려 들어왔다. 물론 그녀가 무엇에 실망했는지 마음속으로 알고 있었다.

"실망한 건 아니야, 그냥 네가 올 줄은 몰랐을 뿐이야." 그녀는 진진이 갑자기 돌아오기로 결정했을 거라 생각했기에 그렇게 흥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