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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1

앞에 놓인 음식들을 보며 쉬옌환은 기분이 좋아졌다. 쉬이티엔은 이렇게 많은 음식을 그녀가 정말 다 먹을 수 있을지, 다 먹고 나면 배가 터지지는 않을지 깊이 의심했다.

"다 먹을 수 있겠어?" 쉬이티엔은 한참을 고민하다 입을 열었다.

쉬옌환은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천진난만하게 되물었다. "왜 못 먹겠어요? 이건 우리 둘이 먹는 거잖아요. 내가 다 못 먹으면 아빠가 있는 거 아니에요?"

한 사람이 다 못 먹으면, 두 사람이라면 못 먹을 리가 없지 않은가?

쉬이티엔은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봤다. 눈앞의 소녀는 멍한 듯 천진한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