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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4

감자칩의 등장으로 구진천은 허연환이 강아지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알게 되었다. 완전히 빠져든 상태였는데, 매일 학교에서 돌아오면 제일 먼저 감자칩을 찾았고, 심지어 '감자칩'이라는 이름 때문에 웃지 못할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어떤 해프닝이었냐면, 어느 주말이었다. 바깥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있었고, 허연환은 소파에 웅크린 채 TV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감자칩을 안고 감자칩을 먹으며 한가롭게 지내고 있었다.

구진천과 구윤범 두 사람은 저녁에 먹을 것을 사러 나갔고, 안연은 혼자 있기 심심해서 허연환을 찾아갔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