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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7

허연환은 기숙사에서 오후 내내 쉬어서야 체력이 조금 회복되고 몸의 통증도 줄어들었다. 막 구진천에게 전화해서 저녁 식사에 대해 물어보려던 참에 하이초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하이초: 네 친구가 가방을 두고 갔는데 내가 주웠어. 너희가 와서 가져갈 수 있을까?]

허연환: "...???"

안란의 가방을 하이초가 주웠다고? 점심 먹을 때 하이초가 거기 있었다는 거야?

허연환은 의아했지만, 안란이 그 가방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으니 대신 가져다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하이초는 나쁜 사람이 아니었고, 그녀도 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