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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

뭔가 부족한 게 있었을까? 쉬옌환은 걸으며 생각했다. 그녀가 산 것도 적지 않은데.

아직 답을 찾지 못한 채, 갑자기 눈앞이 밝아지며 한 가게로 들어섰다.

가게 안에는 각종 스카프와 장갑, 귀마개 같은 것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녀는 들어가자마자 물건들을 구경하지 않고 계산대로 가서 물었다.

"여기 스카프 뜨는 실 있나요?"

"네, 있어요. 어떤 색상 원하세요?"

"검은색이랑 빨간색 각각 두 개씩 주세요." 부족할까 봐 쉬옌환은 좀 더 사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점원이 가져온 실이 자신이 원하는 종류가 아니자 급히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