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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

마지막 수업 종료 벨이 울리는 순간, 안란은 해방된 듯 일어나 뻐근한 몸을 쭉 펴며 기지개를 켰다. 드디어 수업이 끝났고, 이제 자유의 시간이었다.

안란은 고개를 숙여 여전히 자고 있는 어떤 사람을 보며 왜 그들 둘이 매번 교실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나가게 되는지 이해하게 됐다.

그 이유는 바로 누군가가 항상 지금까지도 깨어나지 않고 자고 있기 때문이었다.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체념한 듯 그녀를 깨웠다. "샤오옌즈, 일어나, 우리 가야 해."

쉬옌환의 눈꺼풀이 살짝 움직이더니 곧 눈을 떴다. 멍한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니 교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