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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98

아마도 그가 나보다 이미정의 강인한 성격, 한번 결정하면 쉽게 돌이키지 않는 그런 성격을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오신우에게 전화를 걸어 양낙정의 의향과 내 생각을 모두 이야기했다.

오신우는 듣고 나서 전화 속에서 웃으며 문제없다고 약속했다.

다음 날, 동호회 모든 사람들이 오신우의 바에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양낙정은 마음속으로 아직도 조금 확신이 없어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는 나와 오신우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도 아마 확신이 없었을 것이다. 결국 이미정의 성격은 그들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니까.

다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