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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96

그 작은 집으로 돌아오자, 리메이팅은 방금 전 옛 추억의 장소를 돌아다니며 모든 체력을 소진한 듯했고, 마음은 지친 채로 방으로 돌아갔다.

나는 그녀를 따라 집에 들어갔지만, 그녀는 나를 남겨둔 채 혼자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소파에 앉았고, 몇 분 후 그녀가 종이 한 장을 들고 방에서 나왔다.

가슴이 떨리며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테이블 가까이 다가온 리메이팅은 마치 무언가를 놓치기 아쉬운 듯했고, 입을 열기도 전에 눈가가 붉어지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녀는 재빨리 눈물을 닦고 목이 메인 채로 말했다. "양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