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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83

"이미정이 술잔을 내려놓고 입술을 오므려 술을 넘기며 말했다.

이어서 일어나 술장 옆으로 걸어가 과일 접시와 안주 두 접시를 들고 와서 말했다. "이곳은 그가 도시에 가지고 있는 집이에요. 지금은 열쇠가 저한테 있죠.

양락정을 떠나서 저는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겨우 며칠 됐는데 생각이 정말 빨리 바뀌었네. 역시 여자 마음은 갈대라는 말이 틀리지 않았어." 내가 일부러 상기시켰다.

"흥, 여자가 변하는 건 다 당신들 남자들이 그렇게 만든 거예요." 이미정이 과일 접시를 테이블에 놓으며 되받아쳤다.

"다른 남자들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