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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80

수렴동이 다시 한 번 아무런 가림 없이 눈앞에 펼쳐졌고, 이번에는 내가 그녀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바로 입을 맞추었다.

그녀의 온몸에 전류가 흐르는 듯했고, 끓는 물에 던져진 큰 새우처럼 온몸이 건강한 붉은색으로 물들며 몸을 활처럼 구부렸다가, 곧 천천히 부드러워지며 좌석에 누웠다.

내가 빨아들이고 입맞춤하자, 그녀는 여러 표정을 지으며 가녀린 숨소리를 내뱉었다.

두 손으로 내 머리를 감싸 안고, 두 다리로 꽉 조이며 마치 영원히 나를 놓치고 싶지 않은 듯했다.

그녀의 반응이 내게는 가장 큰 보상이었고, 나는 열심히 일하며 땀을 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