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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5

회의 시간이 짧지 않을 텐데, 차 마실 곳이 있고 이 좁은 공간보다 편안할 것 같았다.

밖에서 한참 서 있느라 이미 지쳐 있었는데, 내 제안을 듣고 직원들은 당연히 이의가 없었고, 나영수를 따라 찻집으로 갔다.

나는 뒤를 따라가며 손학용과 이림이 올 때까지 기다렸고, 두 사람을 서로 소개해 주었다.

회사에서 이렇게 오래 일하다 보니 다들 속으로 알고 있었다. 앞으로 동료가 될 거라는 걸 알기에 서로 예의 바르게 인사를 나누더니, 몇 마디 대화도 나누지 않았는데 금세 친해졌다.

다행히 그들은 노생 같은 괴팍한 성격이 아니어서, 만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