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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9

다리를 꽉 감아 올리며 놀라운 비명을 질렀고, 산에서 쏟아지는 홍수처럼 그 뜨거운 용암의 흐름을 막고 녹이려는 듯했다.

두 힘이 충돌하며, 봄꽃이 만개하듯 천지가 하나로 어우러졌다.

비록 푸슉푸슉, 파닥파닥 전쟁의 북소리는 계속 울려 퍼졌지만, 우리의 정신은 이미 그 전장에 있지 않았고, 오직 몸만이 신경을 계속해서 자극하는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멈추고 싶지 않은 듯했다. 천하의 용적은 이미 가득 찼고, 매번 충격이 가해질 때마다 많은 이슬이 짜내져 대지를 적셨으며, 짓눌린 작은 풀이 다시 싹을 틔우고 무성하게 자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