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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3

사무실로 돌아오니 로시우만 있었다. 나는 그 번호를 꺼내 걸어보았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전화는 빨리 연결되었는데, 놀랍게도 들려온 것은 듣기 좋은 여자 목소리였다.

이건 예상치 못했다. 혹시 여자가 리메이팅을 좋아하는 건가?

아니면 리메이팅이 전에 여자와 무슨 "연애" 관계가 있었던 걸까?

생각만 해도 온몸에 소름이 돋았지만, 전에 리메이팅과 했던 일을 떠올리니 이상하게 좀 흥분되기도 했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누구를 찾으시나요?" 내가 대답하지 않자 듣기 좋은 여자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어! 혹시 매일 첸샹 꽃집...